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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천문학과, Sejong Mini Workshop 진행
2019-12-13 hit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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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영 교수가 오프닝을 진행하고 있다.



▲Maurice van Putten 교수가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물리천문학과는 11월 29일 영실관 601호에서 세종대 산학협력단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의 지원을 받는 Sejong Mini Workshop을 진행했다.


Sejong Mini Workshop은 끈 이론과 중력이론에 대한 국내외 이론물리학 전문가들이 모여 블랙홀과 우주론 등 중요 주제를 소개하고 토론하는 학회이다. 이날 학회는 이범훈 한국물리학회장을 포함하여 20여 명의 교수진과 10여 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창영 교수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교수들의 연구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으며, 김원태 교수, 김경규 교수, 곽보근 교수(동국대), 양현석 교수(서강대), 신현준 교수(포스텍), Maurice van Putten 교수, 박영재 교수(서강대), 이범훈 교수(서강대)가 발표했다. 


이번 학회의 주요 이슈는 블랙홀의 호킹 복사, 우주론의 암흑 에너지 문제, 유효 양자 중력인 고차원 미분이론에서 나오는 블랙홀 등이었다.


서강대 김원태 교수는 톨만 온도를 계산하는데 양자역학계가 가지는 스케일링 대칭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호킹 복사가 물리적으로 사건의 지평선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설명했다.


세종대 Maurice van Putten 교수는 암흑에너지를 기술하는 우주상수에 대해 일반상대성이론을 우주론에 적용하면 공간 자체가 시간에 따라 바뀐다는 점을 지적하고 관측자에 의존하는 효과를 고려하면 관측되는 암흑에너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물리학회장을 맡은 이범훈 교수는 고차 미분 항들이 있는 중력이론과 이 이론이 가지고 있는 블랙홀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학회의 부 조직자인 김경규 교수는 “국내 전문가들은 블랙홀과 우주론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했다. 학생들에게는 최신의 고에너지 이론물리를 접할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싶다. 이 학회는 이창영 교수님께서 내년이 퇴임이심에도 불구하고 주 조직자를 맡으셨다. 이 학회를 위해 활동하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취재/ 조은별 홍보기자(jonicest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