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하는 몽유금강, 한지에 수묵채색과 금분, 53.x123cm, 2024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2025년 5월 7일부터 18일까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양화의 섬세한 미학을 구현하는 임진성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몽유금강’ 시리즈를 포함해,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산수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임진성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 전통 산수화의 형식과 기법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선보이고 있다. 금분(泥金)과 지두법(指頭法)을 활용해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현실과 이상, 존재와 비존재의 경계를 탐색하며, 관람객을 내면의 이상향으로 이끈다. 어둠 속에 떠오르는 금빛 산수는 침묵 속 사유와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며, 현실 너머의 세계, 즉 꿈속 유토피아로의 몰입을 유도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품 속 현실 너머 이상향으로의 초대를 통해 관람객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한다”며, “전통과 현대, 현실과 이상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유토피아적 풍경 속에서 동양화의 깊이와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대 홍보실(hongbo@sejong.ac.kr)